서울시가 지방세 고액 체납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89)의 2차 가택 수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은 올 8월 기준 지방소득세 9억7000여만 원을 내지 않고 있다.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 고액 체납자 1만5000명 중에 전두환 씨가 포함돼 있다.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되지 않나”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대면 집행이 어려워 가택 수색을 못 한 측면이 있다. 2차 가택 수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