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개선 노력 인정받아”
효성은 KCGS 조사 대상 기업 760곳 중 S등급을 받은 기업은 없고 A+등급을 받은 기업은 16개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효성 계열사 세 곳이 최고 등급을 받은 셈이다. ㈜효성과 효성중공업㈜은 한 단계 아래의 A등급을 받았다. KCGS는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사로, 매년 상장사의 지배구조 현황 및 공시의 전반적인 수준을 평가하는 국내 유일 기관이다. 효성은 환경경영 관리와 준법경영체계 강화,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운영 등 지배구조 개선 등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은 2018년 지주회사 출범 당시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명한 경영활동에 집중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효성그룹 계열사들은 환경 부문에서 ‘그린경영비전 2030’ 전략을 수립하고 최고의사결정기구인 환경안전보건(EHS)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 부문에서는 공정거래법, 반부패, 보안 등 준법과 인권경영을 위한 교육을 전사적으로 확대한 점이 긍정적이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