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애국순찰팀’ 회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택 인근에서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하고 있다. 2020.10.9/뉴스1 © News1
보수단체는 대규모 도심 집회가 원천 봉쇄되자 한글날인 9일 전국 곳곳에서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는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개천절 당시 법원이 창문을 열지 않는 등 방역수칙 9가지 조건을 준수하는 드라이브스루 집회를 일부 허가하자 한글날 9대 이하 규모의 차량 시위에 대해서는 금지를 통고하지 않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각지에서 총 237대의 차량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열린 집회에 참여했다. 서울에서만 2개 단체 총 18대가 드라이브스루 집회를 열었고, 전국적으로는 총 219대가 차량 시위에 나섰다.
지방 곳곳에서도 정부를 규탄하는 차량 시위가 열렸다. 대구에서는 대구경북블랙시위시민연대 회원 20여 명이 차량 13대를 동원해 시위에 나섰다. 우리공화당도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차량 시위를 진행했다.
박종민 기자bli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