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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전세 파동으로 인해 현재 살고 있는 전셋집을 빼줘야 할 형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전셋집은 아직 구하지 못했다.
홍 부총리는 8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년 1월에 이사한다는데 전세를 구했냐”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못 구했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1월부터 아내 명의로 보증금 6억3000만 원에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아파트(전용 84㎡)에 전세로 살고 있다. 국회 출석 등 서울 업무가 많아 마포를 택했다고 한다.
홍 부총리의 전셋집 시세는 8억~9억 원 선으로 2년 새 2억~3억원 가량 올랐다. 집주인이 직접 들어와 살겠다며 집을 비워달라고 했기 때문에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는 처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 전세 매물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8월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세입자가 한 차례 계약 연장을 요구할 수 있지만 임대인이 직접 거주하겠다고 하면 집을 비워줘야 한다. 홍 부총리는 원래 경기 의왕시 아파트와 세종시 분양권을 갖고 있었지만 공직자 다주택 문제가 불거지자 7월 의왕 아파트를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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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5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8% 올랐다. 67주 연속 상승세다. 상승폭은 소폭 줄어들었지만 추석연휴로 거래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상승률이다.
세종=남건우 기자 woo@donga.com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