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판단으로 송환 조치 취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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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일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 부인의 북한 송환과 관련, “국민적인 공감대와 합의 과정이 있으면서 처리될 필요가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북자 김연희씨와 류경식당 종업원들에 이어 최근 조 전 대사대리의 부인이 북한 송환 의사를 밝히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지금 정부가 일방적으로 어떤 판단을 내려서 다시 송환 조치를 취한다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태는 못 된다”며 “국회 논의사항이나 국민의 공감대를 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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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