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전경.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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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쿠웨이트 국왕 서거와 관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문사절단을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사바 알-아흐메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의 서거와 관련 오는 4일부터 6일간 조문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조문사절단은 김 장관을 단장으로 국토부 및 외교부 실무자 등을 포함해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신임 국왕의 취임을 축하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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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왕실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사바 국왕이 서거하였다고 발표했다. 이후 쿠웨이트 헌법에 따라 사바 국왕의 이복동생인 나와프 알-아흐메드 알-자베르 알-사바 왕세제가 30일 국회 선서 절차를 거쳐 신임 국왕으로 즉위했다.?
사바 국왕은 2006년 즉위한 후 쿠웨이트의 정치적 발전과 지속적 경제성장을 이끔과 동시에 세계 각지의 인도적 위기에 대한 지원으로 ‘세계 인도주의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시리아·팔레스타인 등지에 약 20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 공로로 2014년 유엔 감사패를 수상한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사바 국왕을 ‘세계 인도주의 지도자(Global Humanitarian Leader)’로 명명한 바 있다.
아울러 40년 이상의 세계 최장기 외교장관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 중동국가들과의 포괄적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2017년 UAE·바레인-카타르 간 단교 사태 등을 포함 역내국가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적극적 중재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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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