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5번째 금강장사에 오른 임태혁. (대한씨름협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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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에 강했던 임태혁(31·수원시청)이 다시 한번 금강장사로 우뚝 섰다.
임태혁은 2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이청수(증평군청)를 3-0으로 제압했다.
임태혁은 2014년, 2015년, 2019년에 이어 추석대회에서만 4번째, 더 나아가 통산 15번째 금강장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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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 속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다. 그는 “20일 전 팔꿈치 인대가 찢어져서 준비를 못했다”며 “준비가 잘 안 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려고 하니 불안했다. 그래도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태혁은 8강에서 김지혁(제주특별자치도청)을 밭다리와 잡채기로 2-0으로 손쉽게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수원시청 동갑내기 동료이자 라이벌 문형석을 만났지만 연이어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결승 무대에 나섰다.
임태혁은 생애 첫 금강장사를 노리던 이청수를 3-0으로 완파하고 금강장사 황소 트로피를 거머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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