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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내달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방한한다.
외교부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7~8일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8일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Δ한미 관계 Δ한반도 정세 Δ지역·글로벌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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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두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대면 외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화통화하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7개국 외교장관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외교부는 “최근 한미간 각 급에서의 긴밀한 전략적 소통에 더해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한은 한반도·지역·글로벌 문제에 관한 양국의 공조를 더욱 심화하는 한편 한미동맹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 국무부도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은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도쿄, 울란바토르, 서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10월 6일 도쿄에서 열리는 ‘제2차 호주·인도·일본 쿼드(Quad)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하고 일본 카운터파트와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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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2018년 4월 취임 이후 세 번 방한했다. 마지막 방한은 지난해 6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판문점에서 만날 때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했다.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뤄져 주목된다.
이번 방한에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한반도 상황을 관리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오는 10월10일 노동당 창건일 75주년을 맞아 열병식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전략무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이번 방한으로 대북접촉에 나서 ‘10월의 서프라이즈’가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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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