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25일 오전 제72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마친 후 나서고 있다. 2020.9.25 © News1
국민의힘은 25일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제72회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북한의 만행에 대해, 규탄과 강한 항의는커녕 그 흔한 유감표명 한 마디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당했는데도 ‘종전선언’을 이야기하고, 온 국민이 슬픔과 분노에 잠긴 와중에 아카펠라를 듣던 대통령”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는 대통령의 말이 진정성 없는 공허한 수사로 들리는 이유”라며 “켈로부대를 이야기하기 전에 그들이 침투했던 인천의 연평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참혹한 북한의 만행을 생각해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을 구조해 줄 유일한 조국 대한민국을 절박하게 떠올렸을 국민을 지키기 위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어떤 조치를 했느냐”며 “대체 대한민국 대통령은 지금 어디에 계시냐”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