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경제만랩) © 뉴스1
8월 세종시 주택 매매거래량이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을 나타냈다. 정치권에서 나온 ‘행정수도 이전설’ 등 영향으로 세종시민들이 대거 주택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 월별 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지난달 세종시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2164건으로 통계가 작성된 2012년 7월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8월(385건)과 비교하면 5배 넘게 늘었다.
특히 올해 8월 세종시 주택 매매거래건수 중 세종시 거주자가 주택을 사들인 ‘내지인 매입 비율’이 72.3%(1565건)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경제만랩 측은 “세종시는 서울~세종고속도로(2024년 개통 예정) 등으로 집값이 올해 1월부터 오름세였는데, 7월에 정치권에서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설이 나오면서 집값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경기자 yuniq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