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 리타, 허영호 대장과도 등반
10대부터 셰르파 일을 시작한 그는 1982년 히말라야에서 오르기 가장 어려운 산으로 꼽히는 다울라기리(해발 8167m) 등정에 성공했다. 특히 1983∼1996년에는 해발 8848m에 달하는 에베레스트의 정상을 무산소로 무려 10번 밟은 유일한 인물이었다. 그는 이 기록을 인정받아 2017년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리타는 1987년 12월에는 한국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세계 최초로 산소통 없이 겨울 에베레스트를 등반했다. 그는 ‘산소통 없이 등산하는 게 더 가볍고 편하다’며 무산소 등반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타의 시신은 수도 카트만두 곰바 사원으로 옮겨진 뒤 셰르파 전통에 따라 23일 화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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