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순씨 유튜브 방송 캡쳐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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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극우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씨(64) 부부가 2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 받았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주씨 부부를 불러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 부부는 변호사와 함께 출석해 “방역을 위해 협조했다.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 나는 낯선 전화를 잘 받지 않기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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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씨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우한폐렴, 코로나 관련 경찰조사를 받았다. 있는 사실 그대로를 경찰에 얘기했다”고 밝혔다.
또 “내가 동선을 제대로 안 밝혔다는 이유로 고발 당했는데 가평보건소에서 나를 고발한 것이 아니라 경기도 이재명 지사가 나를 고발했다. 이 지사의 고발에 따라 나는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주씨는 “나는 지난달 19일 우한폐렴 검사를 받고 20일 양성 확진됐다. 그 결과를 안 뒤에 가평보건소에서 바로 나와 남편을 경기도 이천에 격리했다”면서 “가평보건소에서 카드번호와 동선 등을 요구해서 그대로 알려줬다. 일부러 안 가르쳐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휴대전화 GPS를 통해 이미 방역당국은 다 나의 동선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내가 방역에 협조 안했다고 보는 것은 행정적 제재가 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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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주씨 부부에 대해 보강조사를 마친 뒤 기소 또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가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