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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0일까지 수출이 일 평균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감소했다. 8월과 비슷한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20일 수출은 295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50억8000만달러로 6.8% 감소했다.
지표상으로는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이는 ‘조업일수 효과’가 더해진 탓이다. 올해 9월1~20일까지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이틀이나 많았기 때문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9억1000만달러로 오히려 9.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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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그리고 코로나19의 영향에 부진을 거듭하던 승용차의 실적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9월1~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5.3% 증가했고, 승용차는 38.8%나 늘었다.
특히 승용차의 경우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 한 4월 이후로는 조업일수의 영향과 관계없이 늘상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해왔기 때문에 더욱 고무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량이 일정 기간 몰리는 등 단기간 ‘반짝 효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섣부르게 ‘회복세’를 예단할 수는 없고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반도체·승용차 이외의 다른 종목들은 부진이 계속됐다. 코로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석유제품은 무려 45.6%의 급감을 보였고, 선박(-26.5%), 무선통신기기(-9.1%)도 부진했다. 조업일수가 이틀이나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감소폭은 더 크다고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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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