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이 등교를 하고 있다. 초등학생 등교는 지난달 26일 수도권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코로나19 확산세에 고3을 제외한 모든 학교의 등교가 중단된 지 26일만이다. 2020.9.2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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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8시4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초등학교 등교길.
부모와 함께 학교에 등교하는 아이들로 학교 주변이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정문앞에서 오랜만에 친구를 발견한 아이들은 장난을 치며 학교 안으로 뛰어 들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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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아이들은 교통봉사대원과 환하게 인사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학교 교통봉사대원으로 활동 중인 B씨(46)는 “오랜만에 아이들 등교길 교통봉사를 하게 됐다”며 “등교하는 아이들을 보니 짠하고 아무일 없이 학교를 잘 다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학교 정문에서 아이들에게 가방을 건네는 부모의 얼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한 학부모는 “아직 코로나19가 끝난 것도 아닌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한건 사실”이라며 “누군가 학교에서 열이 나거나,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다른 학교처럼 등교하자 마자 다시 하교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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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천지역에선 초등학교 255곳, 중학교 136곳, 고등학교 125곳 총 31만여명의 학생들이 등교를 했다. 초등학생 등교는 지난달 26일 수도권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코로나19 확산세에 고3을 제외한 모든 학교의 등교가 중단된 지 26일만이다.
등교 수업이 재개되긴 했지만 학교마다 밀집도를 최소화해야 한다. 추석 연휴 특별 방역기간을 감안해서다. 이에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만 등교할 수 있다.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제한했다. 등교하지 않는 날은 원격수업이 진행된다.
전면적인 원격수업 기간에도 매일 등교했던 고3 학생들도 학생부가 마감되면서 이날부터는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한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