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이미지센서 4종 공개… ‘카툭튀’ 문제 개선할 필수 기술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카툭튀(카메라 부분이 툭 튀어나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 제품인 초소형 픽셀 이미지센서 신제품 4종을 15일 공개했다. 0.7μm(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픽셀을 활용한 이 제품은 제한된 공간에 더 많은 화소를 담을 수 있어 스마트폰에 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할 때 카메라 높이를 낮출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0.7μm 픽셀 최초로 1억800만 화소를 구현한 ‘아이소셀 HM2’ △4K 초고화질(UHD·3840×2160) 해상도에 초당 최대 60프레임 촬영이 가능한 6400만 화소 ‘GW3’ △스마트폰 베젤리스 디자인에 최적화된 초소형 3200만 화소 ‘JD1’ 등 모바일 이미지센서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이처럼 0.7μm 픽셀 기반의 다양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2017년 0.9μm 픽셀을 출시한 뒤 2018년 0.8μm, 2019년 0.7μm 및 1억800만 화소 제품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이미지센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 라인업을 통해 초소형·고화소 이미지센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