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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친척이 추 장관 아들의 부대배치 청탁 의혹을 보도한 SBS를 고발한 가운데,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해당친척을 업무방행 혐의로 다시 고발했다.
12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에는 SBS를 고발한 추 장관의 친척이 피고발인으로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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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번 SBS고발이 언론을 위축시켜 현장 기자들에게 진실을 호도하도록 방향설정의 표본이 될까 걱정된다”며 “추 장관이 아직도 국민들에게 해명과 사과가 없는 것은 교만과 오만방자함 등 잘못된 습관이 몸에 배어 있는게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SBS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인 A대령 사이의 녹취를 바탕으로 추 장관 아들 군복무 시절 부대 배치에 관련된 청탁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추 장관 아들의 친척인 서모씨는 전날 오후 서울경찰청에 의혹 제보자인 A대령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해당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와 기자도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