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의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9.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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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 “추 장관이 말한 소설이 현실이 되고 있는데, 소설의 입증 책임은 추 장관에게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언론에 보도된 국방부의 문건을 언급한 뒤 “추 장관은 지금까지 아들 병가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문건에는 부모의 청탁이 있고, 부모 전화가 불편하다는 내용도 담겼다”며 “문건에 등장하는 부모는 누군가. (추 장관의 아들인) 서 일병에게 다른 부모가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추 장관 아들과 관련된 증언을 한 A 예비역 대령과 A대령의 증언을 보도한 방송사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것에 대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내는 족족 죽는 꾀만 낸다는 말이 있는데, 추 장관은 점점 죽어가는 꾀를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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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A 대령은 부대 배치 청탁에 대해 ‘그런 자리에 나가면 처음부터 끝까지 오픈할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참고 참던 분에게 드디어 격분하는 일이 생길 것 같다. 잘 됐다”며 “추 장관이 고발한 만큼 A 대령께서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13세 이상에게 2만원의 통신비를 일괄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 “문재인 포퓰리즘에 이어 이낙연 포퓰리즘이 자라는 것 아닌가”라며 “통신비에 92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인데, 인플루엔자 예방주사 예산은 국민의 80% 대상이라면 3400억원이다. 전액 무료 접종하는 게 통신비 인하보다 훨씬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