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구 대법관, 6년 임기 시작
8일 이흥구 신임 대법관(57·사법연수원 22기·사진)이 6년 임기를 시작했다. 대법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 대법관의 취임식을 생략한 채 A4용지 4쪽 분량의 간략한 취임사만 공개했다.
이 대법관은 취임사에서 “인사청문 과정에서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그 해소 방안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목소리를 아프게 들었다”고 밝혔다.
이 대법관은 또 “우리 사회에서 실현되어야 할 정의와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겠다.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법적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사회통합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법관은 권순일 전 대법관(61·14기)이 속했던 대법원 1부에 배치됐다. 이 대법관의 임기는 2026년 9월까지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