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미국·세계랭킹 8위)가 마리아 사카리(그리스·22위)를 제압하고 2020 US오픈 테니스 8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사카리에 2-1(6-3 6-7 6-3)로 승리했다.
2014년 이후 6년 만에 통산 7번째 US오픈 우승에 도전하는 윌리엄스는 이날 승리로 US오픈 여자단식 최다 승리 기록을 105승(13패)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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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는 지난달 웨스턴앤서던 오픈에서 사카리에게 당한 패배를 이날 설욕했다.
1세트 3-2로 앞서가던 윌리엄스는 듀스 접전 끝에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후 서브 게임을 착실하게 지키면서 6-3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두 선수가 모두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지 못하면서 타이 브레이크로 승부가 이어졌다. 여기서 윌리엄스는 자신의 첫 서브 때 점수를 올리지 못하며 끌려갔고 결국 2세트를 패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윌리엄스가 결국 웃었다. 3-3에서 윌리엄스는 샤카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가져가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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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3위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이 캐나다의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세계랭킹 21위)을 3-0(7-6 6-1 6-1)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팀은 8강에서 호주의 알렉스 드 미노와 격돌한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실격패를 당한 가운데 팀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팀은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3회(2018·2019 프랑스오픈, 2020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