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불명인 어머니에게서 감염 원격수업으로 등교 안 해, 교내 접촉자는 없어 단과학원 2곳 등원, 방역당국 접촉자 파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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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나왔다. 교육현장은 혼란에 빠졌다.
이 학생이 지역 최대 학원 밀집지역에서 수업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집단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7일 울산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남구의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남학생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11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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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생은 114번 확진자인 어머니(40대)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학생은 지난달 31일부터 현재까지 원격으로 자택에서 온라인수업을 받아 교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학생이 울산 최대 학원 밀집지역인 ‘옥동학원가’의 단과학원 2곳에 다닌 것으로 파악돼 추가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학생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여러명이 모인 강의실에서 학원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학원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방역을 하는 한편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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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이달 들어 지역 학원·교습소 3481곳의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앞서 학원 등에 학생 등원을 최소화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울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