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 21분기 연속적자 멈출지 관심
LG전자가 디스플레이 2개가 겹쳐진 스마트폰 ‘윙’을 14일 공개한다. 2일 LG전자가 공개한 윙 공개행사 초대장 영상. LG전자 제공
2일 LG전자는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20초 분량의 동영상과 함께 14일 열리는 하반기(7∼12월) 전략 스마트폰 ‘윙’ 공개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영상에는 메인 디스플레이가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 ‘T’자 형태를 만들고, 뒤쪽에 숨어 있던 디스플레이가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이 담겼다. 가로 화면으로 영상을 보면서 세로 화면 자판을 이용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LG전자는 “10여 년 동안 스마트폰 시장은 획일화됐지만 소비자 사용 습관은 개인화되고 세분화됐다. 다른 차원의 스마트폰 전략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윙은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동영상을 즐기는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제작됐다. LG전자는 네이버를 비롯해 동영상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서비스 기업 레이브, 투비, 픽토 등과의 협업 계획도 밝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