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뮤지컬 스타들의 열띤 경연 주말 황금시간대에 시청자에 전달 최종 라운드는 13일 틱톡 생중계
차세대 신인 배우를 발굴하는 제6회 뮤지컬 스타가 5일 첫 방송을 한다. 출연자들이 무대에서 연기하는 장면을 녹화하고 있다. DIMF사무국 제공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신인 배우 발굴 경연대회인 ‘제6회 뮤지컬 스타’에 참가한 실력자들의 이력이 다채롭다. DIMF는 5일 오후 6시 미디어 후원사인 채널A의 전국 첫 방송을 통해 이들의 활약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정숙 DIMF 사무국장은 “어린 나이에 유명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널리 알렸던 출연자뿐만 아니라 유명 배우의 2세, 특히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참가자들이 도전했다. 이들이 경연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감동이 어느 해보다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스타’는 2018년 제4회 대회부터 특집 프로그램 형태의 전국 방송으로 관심을 모았다. 최근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했지만 뮤지컬 분야의 특성을 살려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뮤지컬계에 뜨고 있는 수많은 배우를 배출하면서 국내 최고 권위의 경연으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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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실력자들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역대 최고의 심사위원들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 뮤지컬계의 역사 자체인 남경주, 풍부한 표현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마이클 리,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가창력의 대명사 신영숙, 아름다운 목소리로 최정상 뮤지컬 배우의 자리를 변함없이 지켜오고 있는 김소현이 신인들의 실력을 현미경처럼 점검한다.
또 뮤지컬 무대뿐만 아니라 브라운관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민우혁과 뮤지컬 ‘투란도트’ ‘라카지’ ‘그날들’ ‘형제는 용감했다’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장소영 음악감독, 그리고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 등 국내 최고의 뮤지컬 전문가들이 차세대 배우를 가리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예비 뮤지컬 스타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심사위원들은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갈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여기에다 현장의 불꽃 튀는 열기를 가득 담은 특별한 축하 무대를 뮤지컬 팬과 시청자들에게 선물한다.
참가자들의 연습 영상과 다양한 챌린지 모습은 이미 공개했다. 15초 분량의 동영상 제작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이 최종 예선과 본선 1, 2라운드 등 모든 경연 과정을 실시간 중계해 올해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앞으로 실시간 채팅과 현장 투표로 대회의 긴장감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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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집행위원장은 “뮤지컬 스타는 가능성 있는 원석을 발굴하고 나아가 차세대 스타로 양성하는 기회의 장이다”라며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과 다재다능한 매력을 전국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