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낙연, 丁 총리와 통화 “국난 극복에 당정청 따로 없어”

입력 | 2020-08-31 18:09:00

29일 대표 선출 직후 "모든 힘 다해 협력"
"국민과 더 가까운 당 요구 다양할 수밖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국난 극복에 당정청이 따로 있을 수 없는 것”이라면서 당정청 공조를 강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성수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지난 29일 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후 정 총리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29일 전당대회가 끝나고 급한 방송 인터뷰를 마친 직후에 총리에게 전화를 드렸다”며 “그랬더니 총리는 당신이 먼저 전화하려고 했는데 내 번호가 2개인데 그 중에 오래된 휴대전화를 분실한 그 번호만 갖고 계셨던 것 같다. 그래서 전화가 안 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총리에게 ‘국난 극복에 당정청이 따로일 수가 없는 것이고 모든 힘을 다해서 함께 협력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모든 것은 국민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완화되도록 하는 것이기에 당정청 모두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자신이 정부에서 일을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정부의 고충도 안다. 그러나 또 당은 당대로 국민의 삶에 더 가까이 있기 때문에 정부보다는 또 요구가 많고 다양해질 수가 있다”며 “그런 것을 서로 감안해가면서 매사 긴밀하게 협의하고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취임을 축하한다”며 “총리실에서는 앞으로 정부와 청와대, 당이 잘 화합할 수 있도록 모든 것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성수·구윤철 실장은 이 대표에게 축하의 인사와 함께 화환을 전달했다.

[서울=뉴시스]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