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순위표(31일).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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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치고 올라간다’, 이른바 ‘8치올’이 현실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가 뜨거운 8월을 보내면서 순위 경쟁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롯데는 8월 23경기에서 14승1무8패를 기록, LG(16승1무8패), 키움(17승9패)에 이어 3번째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7월을 8위로 마쳤던 롯데는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는 강행군 속에서도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KIA(48승45패)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6위로 올라갔다. 롯데의 8월 평균 자책점이 3.86, 팀 타율이 0.280으로 투타 모두 안정세에 들어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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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치고 올라오면서 100경기를 향해 가고 있는 KBO리그는 가을야구 출전권을 두고 중위권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4위 두산(52승3무41패)과 7위 KIA의 승차가 불과 4경기 차이다. 8월 승률 0.667(1위)을 기록하며 최근 4연승 중인 LG가 3위에 자리했고, 반면 삼성은 8월 들어 8승1무15패로 힘이 빠지면서 8위로 내려앉았다.
중위권뿐만 아니라 1위 자리를 둔 두 팀의 경쟁도 치열하다.
에릭 요키시, 박병호, 최원태, 안우진 등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빠진 키움(59승40패)은 백업들을 적극 활용하는 이른바 ‘잇몸 야구’로 2위를 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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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NC와 키움은 내달 1일부터 고척서 2연전을 치르고, 5~6위 KT와 롯데도 수원서 운명의 2연전을 갖는다. 2경기를 모두 가져갈 경우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중요한 매치다.
9월의 시작을 맞이하는 첫 주에 어느 팀이 부상자 없이 승수를 쌓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