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를 마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종로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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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가 31일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우리는 코로나 전쟁을 반드시 승리하고 민생과 경제도 빨리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가격리를 마치고 서울 종로구 자택을 나서며 “격리의 짐은 벗었지만 국난의 짐이 저를 기다린다. 마치 야전 병원에 머물다 전장에 나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의 고통이 얼마나 크실지 아프도록 잘 안다”며 “함께 견뎌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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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종로구 보건소가 어제 재검사한 결과를 오늘 오전 10시경 저에게 알려주셨다”며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택 앞에서 자가격리 해제 인사로 공식일정을 시작한 이 대표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할 계획이다. 이어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신임 지도부의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또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의 취임 축하 인사를 받을 예정이다. 자가격리로 인해 전당대회 후 갖지 못했던 기자간담회도 진행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