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으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0.8.1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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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9월6일까지 일주일 간을 ‘천만시민 멈춤 주간’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제한대상에서 규정되지 않은 카페, 음식점 외 점포들에게도 동일한 집합제한 조치를 적용해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경각심, 치열하고 철저한 실천만이 감염병 확산의 질주를 멈출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만시민 멈춤 주간’ 동안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발맞춰 서울 소재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등 총 16만5686곳은 밤 9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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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울시는 강화된 방역조치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1040개조 2160명을 투입해 민관합동 특별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위반행위가 확인될 경우 즉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활동 특성상 비말 발생이 불가피하고 체류시간이 긴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민간 실내체육시설에서의 집합도 금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울시는 젊은층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1주간 20~40대 비율이 전체 확진자의 38.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서 권한대행은 “젊은 층의 밀접, 밀집, 밀폐, 3밀 환경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둬 거리두기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당장 오늘부터 일주일은 ‘일상을 포기한다’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생활방역에 철저를 기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지금 고통을 감내하고라도 확산세를 꺽지 못한다만 우리 경제가 기약 없이 멈추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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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는 다시 나아가기 위해 잠시 멈추는 것이다. 그리운 이들과 하루 빨리 만나기 위해 잠시 멀어지는 것”이라며 “활기찬 일상을 조속히 되찾기 위해 잠시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