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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군 위문공연 참가한 걸그룹 ‘에버글로우’ 처벌

입력 | 2020-08-28 22:23:00

케이팝 걸그룹 에버글로우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 뉴스1


중국 연예기획사인 위에화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에버글로우’를 한국군 위문공연에 참가시켰다는 이유로 중국 당국의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베이징에 있는 위에화엔터테인먼트 본사가 “한국 자회사가 진행한 공연으로 끼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국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중국 당국의 행정 처분을 받았다는 성명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자회사 소속 걸그룹인 에버글로우가 지난해 6월 국방TV ‘위문열차’ 무대에 선 것을 문제삼아 베이징 문화시장행정법 집행부에게 5월에 행정 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중국 또는 다른 곳에서 국가 및 개인의 명예에 해를 끼친다고 간주되는 경우 모든 공연 또는 전시가 경고, 벌금, 활동 정지 및 취소에 이르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베이징 문화시장행정법 규정 위반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당국으로부터 받은 구체적인 처벌 수위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