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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미국 아마존 최고경영자(CEO·56)의 재산이 26일(현지 시간) 사상 최초로 2000억 달러(약 240조 원)를 돌파했다고 미 CNBC방송이 보도했다. 세계 2위 부호인 빌 게이츠 미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와의 재산 격차 역시 780억 달러(약 93조6000억 달러)에 달한다.
CNBC는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를 인용해 이날 기준 베이조스의 재산이 202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아마존 주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베이조스는 아마존 전체 주식 중 11%를 보유했으며 이는 그의 재산 중 약 90%를 차지한다. 아마존 주가는 올 들어 86% 올랐다. 이날 기준 아마존 시가총액은 1조7000억 달러(약 2040조 원)로 애플에 이은 세계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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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