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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악화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7일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0시 기준 국내 신규 환자는 434명이다”면서 “다양한 시설과 모임 등을 매개로 연쇄적인 집단감염을 일으키며 더욱 크게 확산되는 양상이다”고 우려했다.
이어 “2단계 조치 후 지난 주말의 수도권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직전 주말 대비 약 17% 감소했다”면서 “지난 2월 약 40%의 이동량 감소에 비해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전 국민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그간의 집단감염 확산의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을 기억하며 당분간 외출과 모임, 약속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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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여러 의견을 수렴해 중대본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3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갈지, 완전한 3단계로 갈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재 속도있게 논의 중이다”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