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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의료폐기물 3천톤 넘어서…메르스 때의 12배

입력 | 2020-08-26 17:30:00

26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2020.8.26/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현재까지 의료폐기물 3023톤이 소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유행한 메르스 때 발생한 의료폐기물 소각량의 약 12배 수준이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월23일부터 8월25일까지 코로나19 관련 의료폐기물 총 3023톤이 소각됐다. 의료폐기물은 격리의료폐기물과 위해의료폐기물, 일반의료폐기물로 나뉘는데, 폐기물 종류를 막론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소각된 폐기물만 3000톤이 넘었다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격리병원에서는 1775톤, 생활치료센터는 624톤, 임시생활시설은 297톤, 자가격리 관련해선 327톤 등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의료폐기물은 메르스 때 의료폐기물의 12배에 달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20일 첫 메르스 환자 발생 이후 마지막 의료폐기물이 소각된 같은해 10월3일까지 257톤이 처리됐다.

환경부는 또한 국내 의료폐기물 소각업체가 Δ경기와 경북이 각각 3곳 Δ충남 2곳 Δ광주·부산·충북·전남·경남 지역에 각 1곳 등 총 13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 의료폐기물 소각 허가용량은 하루 589.4톤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의료폐기물은 적체 없이 안정적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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