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 중인 25일 서울 은평구 서울특별시 소방학교에 173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설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뉴스1 © News1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시 병상가동률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75.15%, 시 병상가동률은 75~80%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기존 병상 외에 보라매병원, 서북병원에 추가로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가 수도권에서 사용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이 7개라고 밝힌 데에 박 국장은 “실질적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급종합병원 20여 곳을 중심으로 병상 확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주, 다음 주 50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고 상급병원에서도 협조해 주는 것으로 안다”며 “서울시도 서울의료원에 중환자병상 20병상을 마련하고자 두달 전부터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국장은 생활치료센터와 관련해 “서울시는 남산치료센터 1곳을 운영했고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 발생 후 태릉선수촌 1곳, 한전인재개발원 1곳도 추가 설치했다”며 “은평 소방학교, 경기도 공공시설도 확보했으며 이번 주 1곳, 다음 주 1곳 정도 추가로 확보해 생활치료센터에서 받아야할 분들이 집에 머무르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국장은 “최근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23.3%에 달하는데 고령층의 경우 중증환자로 바뀔 수 있는 상황이어서 수도권 병상 확보가 중요하다”며 “고령층 중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건강 관리에 조금 더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