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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형이 7살 동생 구하려다”…물놀이하던 형제 바닷물에 휩쓸려

입력 | 2020-08-25 21:52:00


25일 오후 1시43분쯤 전남 목포시 북항 노을공원 앞 해상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 형제가 물에 빠졌다.

당시 동생 A군(7)이 형 B군(10)등 4명과 물놀이를 하다 바닷물에 휩쓸렸고 이를 본 형이 동생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둘 모두 바다에 떠내려갔다.

형제는 출동한 목포해경에 긴급 구조됐다. 구조 당시 B군의 상태는 양호했지만 A군은 맥박과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해경이 현장에서 10분간 심폐소생술을 진행한 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현재 A군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에 빠졌을 당시 폐에 물이 들어가면서 현재는 약간의 폐렴 증세를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이들 형제와 친구들이 방과 후 샛길을 이용해 바닷가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목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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