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차 전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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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증세를 보여 음압 병실로 옮겨진 차명진 전 의원이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차 전 의원은 25일 오후 페이스북에 “간호사 선생님들이 너무 친절하게 잘해줘 있던 병도 달아나겠다”는 글을 올렸다.
차 전 의원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나흘 만인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되고 있는 경기 안산 중소벤처수련원에서 격리 생활하다 폐렴 증세가 나타나 24일 이천의료원 음압 병실로 이송됐다.
차 전 의원은 “(먼저 있었던) 안산에서는 하루하루가 힘들었다. 매일 열이 나고 밥맛도 없고 몸은 때린 듯 아팠지만, (이천에서는) 약을 주셔서 그런지 몸이 날아갈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진이) 가벼운 폐렴 기운 정도라며 2~3일 후 심각해지지 않으면 병이 끝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차 전 의원은 “저희 집보다 (시설이) 좋다”며 “간호사들이 정말 잘해준다”고 강조했다.
사진=차 전 의원 페이스북.
이날 오전 불평을 늘어놓은 것과는 상반된 반응이다. 차 전 의원은 이천의료원에 대해 “기존에 있던 안산 중소벤처수련원보다 시설이 안 좋다”며 “방이 귀해서인지 한 방을 4명이 함께 사용하는데, 이곳 환자 4명 중 저를 포함해 3명은 태극기 부대다. 나머지 한 명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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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