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 기반 의료 분석 All-in-One 플랫폼 ‘AIHuB’으로 의사의 오진을 줄이고,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게 도울 수 있다고 말한다. 제이엘케이 제공
정부도 최근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의료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의료 인공지능 업체 중 국내에 처음 상장한 제이엘케이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의료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제이엘케이는 올해 상반기에 태국, 쿠웨이트, 미얀마 등 전 세계에 의료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수출을 성사시켰다. 작년에는 클린턴 재단(CHAI)에서 진행한 공개입찰 경쟁에서도 세계 유수의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이뿐 아니라 의료 AI 솔루션을 납품해 세계 폐 질환 퇴치에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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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CT, X선 등 8가지 의료 영상 이미지를 기반으로 14개 전 신체 부위(뇌, 전립선, 폐, 유방 등)를 진단하며 뇌졸중, 뇌출혈, 전립선암 등을 포함해 전 세계 최다 37개 솔루션을 제공한다.
AIHuB를 기반으로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원격 비대면 의료 플랫폼 (헬로헬스)로 사업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헬로헬스는 의사와 원격진료를 할 수 있는 서비스는 물론이고 동시에 환자가 직접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 세밀한 맞춤형 분석 리포트를 빠른 시간 안에 받을 수 있다.
제이엘케이의 차별화된 기술력은 인공지능 의료기기 중 세계 최다 38개국 인허가를 받을 정도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전립선암의 경우 미국 임상시험을 거쳐 미국식품의약국(FDA) 사전 신청을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세계 톱 IT 업체인 인텔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은 물론이고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동남아, 중국, 인도 등 개발도상국에도 널리 인공지능 의료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