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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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조치에 따라 수도권의 모든 PC방 운영이 중단됐다. 상시 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고위험시설에 PC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PC방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갑작스러운 영업 중단 조치에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급기야 일부 업주는 ‘영업 중단’ 안내글을 통해 정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나섰다.
최근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 ‘PC방 사장의 분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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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PC방 업주 역시 “할많하않(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라는 말과 함께 정 총리의 사진에 “(영업 중단) 이 사람이 그랬다”고 덧붙였다.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이어 “정부는 공고도 없이 강제로 영업 정지하라고 뉴스 내보내고 땡이다”고 토로했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도 이해한다는 반응이다. 대다수는 “정작 집단감염이 발생한 카페는 냅두고 왜 PC방만 닫게 하냐. 만만한 게 PC방이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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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학생들을 비롯한 공동체 전체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불가피하게 내린 조치다”면서 이해를 구했다.
한편 오는 30일까지 PC방은 물론 유흥시설,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12종의 운영을 금지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아울러 확진자가 발생할 시 입원·치료 및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