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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셸에 “오바마 아니었으면 내가 백악관 없어”

입력 | 2020-08-18 23:17:00

미셸 오바마, 바이든 부통령 지지 연사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에게 자신이 백악관에 입성한 것은 오바마 전 대통령 덕분이라고 비꼬았다.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는 당신 남편인 버락 오바마가 한 일이 아니었다면 이 아름다운 백악관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누가 미셸 오바마에게 제발 설명해달라”고 조롱했다.

이는 미셸이 전날 11월 대선 후보를 공식 지명하기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사로 나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데 따른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그저 “뒷전(afterthought)” 후보여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늦고 열성적이지 않은 지지를 보내게 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자신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구축했으며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주장했다. 지금은 이전보다 훨씬 더 위대한 경제를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자리고 흘러 넘치고 있으며 나스닥은 이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나머지도 뒤따를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지켜봐!”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7일 미셸은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서 지지하며 그는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을 물리치고 경제를 구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 국가를 이끌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안다“고 언급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너무 오랫동안 바이러스를 대수롭지 않게 치부해왔다“라고 지적하며 때문에 미국에서 수많은 국민이 사망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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