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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 지혜롭게 보내자[내 생각은/김연우]

입력 | 2020-08-18 03:00:00


코로나19 이후 진행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많은 직장인과 학생을 집으로 들어오게 했다. 사회와는 거리를 두지만 가정과의 거리는 더 가까워졌다. 협력, 연대, 사랑과 같은 가치가 더 중요시된 것이다. 나 홀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 대인관계가 어려워지진 않을까 많은 걱정을 했지만 오히려 그 반대였다. 멀리 사는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니 화상회의나 영상통화를 적극 이용해 안부를 물었고 평소 당연하다고 생각한 사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된 것이다. 어쩌면 거리 두기 기간이 이런 현대인들에게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평소 같았으면 출근할 시간이고 학교에 갈 시간이지만 요즘은 여유를 즐기며 함께 식사를 하거나 운동을 하며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지금의 시간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그런대로 잘 적응해 나갈 것이다. 변화는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오기 마련이다. 조급한 마음은 잠시 미뤄두고 자신의 방식대로 지혜롭게 이 시기를 넘겨보자.
김연우 경성대 신문방송학과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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