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6일 시작 예정이었지만 18일로 연기 주한미군 공중보건방호태세 1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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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한미연합군사훈련 개시일이 오는 16일에서 18일로 늦춰졌다.
15일 군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당초 16일부터 연합지휘소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15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훈련 개시일을 전격 연기했다.
이번 훈련 참가차 대전 자운대에 파견됐던 20대 육군 간부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도 훈련 개시일 연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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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양국 군 지휘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지휘소에 모이지 않고 다른 장소에서 컴퓨터 모의상황 훈련(CCPT)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훈련 인원들이 간격을 유지하고 주간 훈련 위주로 진행하는 탓에 통상 10일인 훈련 기간이 일부 연장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주한미군 사령부는 한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이날 수도권에서 공중보건방호태세를 브라보에서 찰리로 올렸다.
찰리는 전 세계 미군 기지의 공중보건방호태세 단계 중 3번째로 높은 단계다. 브라보는 찰리보다 1단계 완화된 조치다. 공중보건방호태세는 알파(A), 브라보(B), 찰리(C), 찰리 플러스(C+), 델타(D)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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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