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0호… 선발 신민혁 데뷔 첫승 2위 키움, 한화 꺾고 50승 선착
NC 나성범이 13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NC 제공
NC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방문경기에서 3-0으로 앞선 2회초 터진 나성범(31)의 쐐기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9-2로 크게 이겼다.
데뷔한 2013년 14개의 홈런을 기록한 나성범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20개 이상의 홈런을 쳤다(5시즌 평균 25.4개). 하지만 지난 시즌 초반 오른 무릎 부상으로 23경기 출전에 그치며 데뷔 후 처음 한 자릿수 홈런(4개)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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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에게 3점포를 맞은 롯데 선발 샘슨은 1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망가진 채 마운드를 내려왔고, 올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해 처음 선발로 나선 NC 신민혁(21)은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진두지휘한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리를 맛봤다.
꼴찌 한화를 상대로 이틀 연속 연장 혈투를 벌이며 1승 1패를 기록한 2위 키움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에이스 브리검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브리검은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NC보다 7경기를 더 치른 키움은 NC(48승 27패 2무)에 2.5경기 뒤진 2위지만 시즌 50승(34패) 고지는 먼저 밟았다. 2위 팀이 1위 팀보다 먼저 50승을 선점한 건 단일 리그가 도입된 1989시즌 이후(양대 리그였던 1999∼2000시즌 제외)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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