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희석 경비원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 아파트 입주민 심모씨가 지난 5월27일 오전 서울 강북구 강북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0.5.27/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입주민의 ‘갑질’에 시달리다가 숨진 서울 강북구 한 아파트 경비원 고 최희석씨의 유족이 가해자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북부지법 민사10단독 노연주 판사는 12일 최씨의 유족이 심씨를 상대로 낸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유족 측은 지난 5월 최씨가 당한 폭행과 상해에 대한 치료비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5000만원과 최씨의 사망으로 인한 두 딸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로 각각 2500만원씩을 청구했다.
광고 로드중
심씨가 판결 송달 후 2주 동안 항소하지 않을 경우 1심 판결이 확정된다.
한편 심씨의 형사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다만 심씨가 선임한 사선변호인에 이어 국선변호인도 사임하며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