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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도시[포토 에세이]

입력 | 2020-08-12 03:00:00


그칠 줄 모르던 빗줄기가 잠시 잦아들면서 지친 서울은 조용히 안개 품으로 숨어듭니다. 가마우지만 속절없이 보이지 않는 태양을 바라봅니다. 이 두꺼운 안개가 걷히면 언제나 그랬듯 다시 찬란한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