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전남대와 함께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1일 북구에 따르면 2023년까지 중흥동과 전남대 정문 일원에 국비 등 총 300억 원을 투입해 청년 창업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북구는 사업 관련 주요 시설의 용지 매입을 끝냈다. 2021년까지 80억 원을 들여 창업 교육, 문화 커뮤니티, 공동체 활동 등 다목적 기능을 가진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행복어울림센터’를 건립한다. 25억 원을 투입해 행복어울림센터 주변 대학의 담장을 허물고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벌인다.
전남대와 함께 다양한 지역공헌 프로그램도 기획, 운영한다. 유망 창업 아이템·창업가를 발굴·지원하는 ‘아이디어팩토리 사업’, 주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도시재생 리빙 랩 공모사업’, 문화적 도시재생을 위한 ‘인문 마을 프로젝트’, 유학생과 함께 글로벌 문화를 체험하는 ‘문화 프린지 페스티벌’ 등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민선 7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주민, 청년들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