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여명 현장 찾아 복구작업 도와
대전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단지에서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서구청의 복구작업을 돕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전 서구청 제공
신속한 복구에는 줄 이은 자원봉사가 큰 힘이 됐다. 9일 현재 개인 및 단체 소속의 자원봉사자 1700여 명이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을 도왔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서구지구협의회(회장 조산구)와 서구자원봉사협의회(회장 최미자)는 현장에서 ‘사랑의 밥차’를 운영했다. 빵과 떡, 아이스크림, 치킨 등 다양한 간식과 음료를 보내온 기관 단체도 많았다.
서구의 새마을지회와 바르게살기협의회, 체육회, 통장협의회, 마을공동체에서 많게는 수백명의 자원봉사 인력을 보탰다. 전국재해구호협회, 함양군 봉사단체, 현장 신청 자원봉사자들도 피해 현장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수해 피해자인 김덕천 생활공감 대표는 자원봉사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정진호 코스모스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재능과 시간,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군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연일 피해 현장을 찾은 장종태 서구청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의 힘으로 빠른 복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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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