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가 연인 디 데블린과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약혼 소식을 전했다. (코너 맥그리거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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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UFC 은퇴를 선언했던 코너 맥그리거(32·아일랜드)가 12년 된 연인 디 데블린(33)과 결혼한다.
맥그리거는 9일 자신의 SNS에 여자친구 데블린과 찍은 사진과 함께 “굉장한 생일, 미래의 아내”라는 글을 올리면서 약혼 소식을 전했다.
사진 속 맥그리거와 데블린은 활짝 웃는 얼굴이었고, 데블린은 왼손 약지에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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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통산 22승4패를 기록한 맥그리거는 UFC를 대표하는 스타다.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동시에 석권했으며 체급을 올려 웰터급에 도전하기도 했다. 3년 전에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와 세기의 복싱 대결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지난 6월 “경기를 하는 것이 지루해졌다. 경기를 펼치는 것이 더 이상 나를 흥분시키지 않는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일각에서는 맥그리거의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맥그리거는 2016년에도 깜짝 은퇴를 발표했었고, 지난해 3월에도 은퇴를 선언했다가 철회 한 바 있다.
한편 최근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맥그리거는 은퇴했다. 올해 맥그리거가 링 위에서 싸우는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