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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올해 2분기(4~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게임 이용자 증가와 신작의 인기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인 넥슨은 6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645억 엔, 영업이익 267억 엔을 올렸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매출은 사상 최대 규모다. 2분기 기준 환율인 100엔당 1132.5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원화로 7301억 원, 영업이익은 3025억 원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06% 늘었다. 상반기(1~6월) 누적 매출은 1조6674억 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7730억 원.
넥슨 측은 PC와 모바일게임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V4’ 등 모바일게임이 인기를 끌며 모바일게임 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4개 분기 연속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PC게임 분야도 ‘메이플 스토리’ ‘던전 앤 파이터’ 등이 이용자를 끌어들이면서 매출이 같은 기간 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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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이어지는 상황에서 게임이 주요 여가 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만큼 넥슨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강력한 지적재산권(IP)의 힘과 게임 운영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만큼 양질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