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류로 오전 2시, 6시 임진강 수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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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일 또 다시 우리측에 통보하지 않고 임진강 댐에서 물을 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통일부는 북측에 정보 공유를 촉구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임진강 댐 방류 여부에 관한 질문에 “오늘 아침에 KBS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밤 2시경과 새벽 6시 이후 (임진강) 수위가 큰 폭으로 올라갔다고 한다”며 “오늘 아침 7시 현재 약 5m 정도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전에는 3m였다”고 답했다.
여 대변인은 “자연 재해와 관련한 남북 간 협력은 정치 군사와 무관한 사항으로 재해·재난 분야의 협력은 남북 주민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이해를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며 “그래서 이와 관련한 정보 교환이라도 먼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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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대변인은 남북 간 재해 정보 교환 방법에 관해선 “정보 공유를 하려고 하면 기술적인 방법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현재 남북 간에는 연락이 두절돼 있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기술적인 방법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수해 현황에 대해선 “동해와 황해남도 해상에서 센 바람과 높은 물결 경보라든지, 대동강 등 여러 강에서 큰물(홍수)주의보 등이 발령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 비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 대변인은 이어 “북한 지역에서도 홍수로 인한 피해가 가급적이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여 대변인은 북한 양강도 혜산시 주택에서 가스가 폭발해 주민 9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다쳤다는 보도에 관해선 “북한 방송을 기준으로 파악한 바에 따르면 휘발유와 액화석유가스(LPG) 관련된 사고라는 정도로 파악을 하고 있고 조금 더 자세한 것은 시간을 갖고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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