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이 9.7km에 이르는 남대천 제방사면을 활용한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양양군은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방을 활용해 쾌적한 하천 경관 및 양양만의 독창적인 도시 이미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기본설계용역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내년까지 56억 원을 들여 도시이미지 상징공간, 경관형 녹지공간, 자연형 녹지공간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도시이미지 상징공간은 화원 및 산책로 등을 갖춘 어화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 덱과 경관 조명을 설치한다.
경관형 녹지공간은 기존의 체육공원, 송이조각공원, 레포츠체험센터, 군도 4호선 등의 공원 및 다양한 시설들과 어우러지도록 조성된다. 관목과 꽃들을 활용해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는 경관을 만들 계획이다. 자연형 녹지공간에는 다양한 수종의 풀과 꽃을 심고 천혜의 남대천과 설악산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 쉼터, 포토존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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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