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8.2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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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3일 중부지방 곳곳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기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충북 북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그밖의 중부지방 곳곳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중부 서해안에는 강풍 주의보까지 발표됐다.
경기 남부에는 시간당 50㎜내외, 서울과 경기북부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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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송(철원) 289.0㎜, 철원 233.8㎜, 상서(화천) 229.0㎜, 충청도 영춘(단양) 293.5㎜, 제천 268.1㎜, 노은(충주) 183.0㎜, 상당(청주) 106.0㎜, 단양 92.0㎜, 경상도 봉화 166.4㎜, 금강송(울진) 106.0㎜, 부석(영주) 100.5㎜, 마성(문경) 100.0㎜의 비가 내리고 있다.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일부지역은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빗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우리나라 정체전선(장마전선)에 영향을 주고 있는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270㎞부근 해상을 지났다.
중부지방은 현재 이 지역과 북한 지역을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 남동해안(상해 남쪽)을 향해 이동 중인 하구핏은 우니라라로 다량의 수증기를 유입하면서 정체전선을 활성화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