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7일 삭제 요청 민원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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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지난 2013년 한강대교 난간에 쓴 ‘자살예방문구’를 최근 지운 것으로 파악됐다.
박 전 시장이 비서 성추행 의혹을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그가 작성한 ‘자살예방문구’를 보는게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민원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30일 “지난 27일 박 전 시장의 자살예방문구가 불편해 지워달라는 민원이 들어왔다”며 “민원이 들어온 날 삭제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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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 전 시장은 지난 2013년 한강대교 난간에 ‘우리, 맘잡고 다시 해보아요. 행운은 잠시 쉬고 있을 뿐입니다’라는 자살예방문구를 적었다.
이 곳에는 박 전 시장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배우 하정우, 가수 이효리, 성악가 조수미 등 유명인사들의 문구도 적혀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