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해외 발병지서 입국시 격리해야" 스페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화...스페인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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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BBC, I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일부 유럽 친구들 사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명확히 하자”며 “유감이지만 일부 장소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2차 유행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위험이 다시 생겨나고 있다고 여겨지는 곳에 대해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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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는 “사람들이 해외에서 돌아올 때, 또 다른 발병이 있는 곳에서 돌아오는 것이라면 반드시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며 여름 휴가철에 걸쳐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니콜라 스터전 자치정부 수반 역시 “유럽국들에서 현재 우려스러운 코로나19 재확산이 나타나고 있다”며 “나라면 지금은 해외 휴가를 예약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정부는 영국의 조치가 부당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스페인 대다수 지역의 코로나19 현황이 영국 내 상황보다 낫다는 주장이다.
27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만5759명이다. 확진자는 30만111명이다.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6월 말부터 600~700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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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